소리꾼 이희정씨 기획 마당극 내달 1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 전주문화재단은 11월 1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시대의 여성 놀이꾼 광대 희야'를 선보인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전주문화재단이 기획한 신진예술가 2기 지원사업의 첫 포문은 소리꾼 이희정씨가 연다.

전주문화재단은 전주 신진예술가 2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시대의 여성 놀이꾼 광대 희야’(이하 광대 희야)를 선보인다.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3명의 신진예술가 중 첫 주자로 진행되는 국악뮤지컬 ‘광대 희야’는 70~80년대 각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5일장에서 들었던 판소리에 대한 향수를 다시 느낄 수 있도록 소리꾼과 장돌뱅이를 주인공으로 한 종합예술 마당극이다.

공연의 총 기획을 맡은 이희정씨는 지난 2013년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최우수상을 수상한 젊은 소리꾼으로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지역과 세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융.복합적 사고로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공연은 ‘오늘도 웃고 슬퍼도 웃고 내일도 웃는다’라는 주제로 총 5장으로 나뉘어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통 판소리와 국악기, 그리고 현대적인 밴드 스타일까지 총체적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이번 무대는 진정한 문화향유 할 수 있는 힐링 콘서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임환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공연이 예술가 스스로 자생력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지역 내 예술가들의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283-9227)로 문의하면 된다.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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