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석-박지은 작가 'story' 展 내달 7일까지 갤러리숨 선보여

갤러리숨이 지난해에 이어 테마기획전 ‘story’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작가로서의 모습 뿐 아니라 평범한 개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소소한 일상과 심상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김성식-박지은 작가부부가 들려주는 남자와 여자, 아빠와 엄마 그리고 작가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전해 듣는 자리로 마련했다.

아내 박지은 작가는 결혼을 통해 많은 것이 변한 환경 속에서 준비한 첫 전시로 한국화를 전공하고 옻칠화를 그리고 있다.

옻칠은 내구성이 좋고 그 보존성이 뛰어난 만큼 작업 과정도 까다롭다.

이런 전통 기법과 전공인 한국화를 접목, 독특한 구성의 조형을 이뤄낸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박지은 작가는 ‘선물’, After’, ‘낡은 기다림’이란 세 가지 테마로 작품을 선보인다.

남편 김성식 작가 역시 오랜 시간 숙련돼 온 철 작업이 한층 밀도를 띄며 성숙한 모습을 담아냈다.

평소 친근한 동물들을 등장시켜 의인화된 구성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표현했다.

작품 한 점, 한 점 작가만의 시선과 사고, 자기성찰이 위트 있게 새겨져 있는 듯 하다.

이번 전시는 11월 7일까지 이어지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220-0177).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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