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을 달콤하게 만들 연주회가 마련됐다.

제22회 드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아라리요’가 30일 오후 7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서양의 대표음악인 클래식과 한국의 대표음악인 국악의 접목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생소하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클래식과 국악의 조합을 통해 클래식의 고풍스러운 감성과 우리민족의 혼이 깃든 국악의 정수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총 3가지 주제로 꾸며지는 연주회에서는 바리톤 이대혁이 선사하는 한국가곡을 시작으로 가야금과 해금의 낯선 조우가 기대되는 가야금의 고유현과 해금의 김지형이 빚어내는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제곡을 비롯해 리베르 탱고까지 국적을 넘나드는 연주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적벽가를 이수한 소리꾼 이용선의 우리음악으로 공연의 정점을 찍는다.

김재원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는 국악과 클래식이 얼마나 조화로운 화음을 빚어낼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드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올해로 설립 10년을 맞이한 음악예술단체로 사회단체 봉사연주,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기획연주회 등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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