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은빛수필문학상 수상자로 김길남(81) 수필가의 ‘다듬잇돌’이 선정됐다.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을 알린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정군수)는 “현대문명에 밀려난 다듬잇돌을 소재로 잊혀져 가는 전통적인 생활가치와 다듬잇돌에 관계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발굴한 점을 높이 산다”며 “진정으로 수필문학이 추구하고자 하는 작가의 삶의 철학을 통해 독자들의 가슴에 여운을 주는 창작수필”이라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김길남 수필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대표작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내어 놓을 작품이 없었다.

그런데 상을 받게 돼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며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안골노인복지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은빛수필문학상은 전주 안골노인복지관 사회교육프로그램인 수필창작반 회원들이 주축이 돼 안골은빛수필문학회와 도서출판 Book Manager의 후원을 받아 올해 첫 시행된 수필문학상이다.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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