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융합클러스터 전북센터 문 비전선포서, 120개 창업 밝혀

농생명 산업과 소프트웨어(SW) 융합의 거점이 될 ‘SW 융합 클러스터 전북센터’가 전북에 문을 열었다.

전주시 팔복동 전자부품연구원 전북본부에 자리한 소프트웨어융합클러스터 전북센터는 지난 6일 개소식을 갖고 비전을 선포했다.

전북센터는 농산물의 생산과 가공, 판매에 이르는 농생명 전문 소프트웨어 융합사업을 육성함으로써 오는 2020년까지 5천여 개의 일자리와 120개 기업의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SW융합클러스터 전북센터’는 앞으로 '농생명 산업' 기반을 활용한 SW융합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전북센터는 우선 ‘개방형 오픈 네이처 랩(Open Nature Lab)’을 통해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실증형 농생명 SW융합 테스트베드를 연계하는 등 제품 상용화 및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개방형 오픈 네이처 랩’은 SW 기반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농생명 관련 각종 센서 및 기기, 제품 테스트를 위한 장비 등을 제공하는 시설을 말한다.

또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SW융합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국내외 'SW융합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 산·농·학·연 교류 및 국제공동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농생명 관련 연구기관 및 정부 출연기관이 밀집한 전주첨단복합산단과 농생명혁신도시가 보유한 유리온실, 스마트팜, 농업환경 빅데이터 등의 지역 인프라를 연계하는 역할도 맡는다.

SW융합클러스터는 2013년, 대구센터 출범을 시작으로, 지난해 부산과 인천, 경기 지역 3곳에서도 문을 열었다.

올해는 경북을 비롯해 이번 전북까지 2개 지역이 추가 선정돼 총 6개 지역에 조성됐다.

미래부는 SW융합클러스터를 오는 2017년까지 1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날 행사는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이혁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총괄본부장, 국회 김윤덕·김성주 의원과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 지역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농생명 관련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개소식을 통해 ‘농생명 SW융합산업 글로벌 거점, 전라북도’라는 ‘SW융합클러스터 전북센터'’의 비전을 선포하고, 종자부터 물류․유통까지 농생명 산업 전주기에 걸친 가치사슬을 보유한 전북의 우수한 농생명 인프라를 활용하여 SW융합산업의 글로벌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전라북도는 지역의 전략산업인 농생명과 SW융합을 통해 다양한 성과창출이 가능한 핵심 거점 지역임을 강조하며 “대한민국 경쟁력은 지역발전의 성패에 달려있기 때문에 지역산업과 SW를 융합한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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