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도박중독 예방 도우미 전북대학교 동아리 '다이스'

▲ 전북대학교 도박중독예방동아리 ‘다이스’가 청년층 도박중독예방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도박 문제의 위험성과 폐해를 알리고,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겠습니다.”

2011년 설립된 전북대학교 도박중독예방동아리 ‘다이스’가 청년층 도박중독예방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게임중독예방 치유사업뿐만 아니라 대학 내 도박 실태조사와 건전게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지역 내에서 ‘도박에 대한 의식전환을 돕는 동아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동아리 카페, 블로그 운영,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현상공모전 참가, 대학 축제 중 부스설치 등 다양한 활동도 전개해 오고 있다.

특히 전주, 대전 등 전국적인 캠페인 활동 참강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도박중독예방 강연활동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인정받아 도박중독 예방활동단(Gambling Action Team) 공모전에서 전북대학교 ‘다이스’ 동아리가 1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이들이 최우수상을 탈 수 있었던 것은 팀원들의 열정 덕분이었다.

20명 남짓으로 구성된 이들은 도박문제 예방을 위채 자체기획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행위예술활동이나 전북현대 경기를 관람하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 등을 진행해왔다.

소리문화축제 현장에서도 도박중독 상담서비스 전화번호인 ‘1336’ 홍보에 나서는 한편 이달에는 ‘오심협 학술제’를 통해 5개 대학 심리학과생들을 대상으로 도박중독예방 캠페인과 배드민턴 등 체육활동을 도박중독 대체 프로그램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 캠퍼스 내 예방캠페인 활동도 쉼 없이 추진 중이다.

학기초 4월에는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전북대학교 구정문 거리에서 도박의 폐해를 알리는 캠페인 행사에 나서고, 대학 축제기간인 5월에는 부스를 마련, 게임과 함께 도박중독에 대해 알아보는 퀴즈행사도 가졌었다.

9월에는 도박문제 인식주간을 맞아 구정문 거리에서 캠페인을 갖고, 지난달에도 전북대학교 단대 축제인 육성제에서 플리마켓 부스를 개설하고 걱정인형 만들기 체험 활동도 가진바 있다.

해마다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광주센터에서 강사를 초빙, 활동단원을 대상으로 하는 자체 교육활동도 추진해오고 있다.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중독폐해예방 준 전문가 양성과정 ‘그린나래’지원을 위해 청소년 중독폐해 예방교육 파견활동도 시작했다.

전북대학교 도박중독예방동아리 ‘다이스’ 활동에 나서고 있는 신명석(심리학과2) 학생은 “도박중독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예방과 홍보뿐이지만 이를 통해 사람들이 도박과 게임 중독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친구들과 가볍게 시작한 게임이 한 가정을 파탄으로 이끌 수 있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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