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간 독립영화를 위한 축제를 펼쳐온 2015 전북독립영화제가 대상인 옹골진상에 이상민 감독의 ‘짐작보다 따뜻하게’를 선정했다.

영화제는 9일 오후 7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아름다운 섬 제주를 배경으로 한 대상작 ‘짐작보다 따뜻하게’는 아들을 잃은 두 남녀가 서로의 아픔을 조금씩 치유해가는 과정을 서정적인 영상으로 표현했다.

국내 경쟁부문은 이승주 감독의 ‘죽부인의 뜨거운 밤’이, 온고을 경쟁부문은 박근영 감독의 ‘사일런트 보이’가 각각 우수상에 해당하는 다부진상과 야무진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관객상은 올해 새롭게 발족한 관객심사단이 선정한 김유준 감독의 ‘복도발령 3개월 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전라북도지사상 및 상패와 함께 대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의 차기작 제작 지원금이 수여된다.

영화제 관계자는 “세상의 면면들을 조명하는 독립영화들을 적극적으로 관객에게 소개하고 소통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노력과 고민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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