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명장육성사업' 전주공고-군산여상 등 선정 자격증 취득-취업 지원

전북지역 내 기술인력육성을 담당할 도내 17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도는 2008년부터 대학 진학보다는 취업을 우선하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전공에 대한 자격증 취득과 취업연계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특성화고 명장 육성사업’을 하고 있다.

도는 9일 2016년 특성화고 명장육성사업 선정 및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도 지역산업 및 뿌리산업 등의 기술인력 양성을 담당할 학교를 선발했다.

선정 학교는 전주공고(자동차, 조선, 기계)를 비롯해 전주상고(회계, 금융)와 군산기계공고(조선, 해양), 군산여상(경영. 회계), 이리공고(탄소, 융복합소재), 원광 정보예술고(무역, 회계), 학산고(생물, 식품) 등이다.

또 남원 용성고(로봇)와 한국경마축산고(말산업), 김제 자영고(건설기계), 삼례공고(탄소, 융복합소재), 한국게임산업고(ICT, SW), 진안공고(기계, 전자), 장계공고(자동차, 조선), 오수고(용접), 줄포자동차고(자동차), 부안제일고(조선) 등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22개 특성화고교에서 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외부전문가와 인력양성기관 담당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3개 영역 11개 항목을 공정하게 심사 후 평균 60점 미만인 학교를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동안 도는 특성화고 명장육성사업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기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공분야에 대한 전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현장실습 등의 다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 취업을 지원하며 학교와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50명이 자격증 취득반 학생 중 65%가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고, 2013년에도 67%, 2012년에는 66%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취업지원반 학생들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 취업률이 평균 60%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 정책도 스펙보다는 능력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특성화고와 전문대학에 대대적인 제도와 예산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도내 특성화고교에서도 올해 공모한’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Uni-Tech)’에 전주공고와 이리공고 등 2개 학교가 선정됐고, 최근에는 김제자영고가 마이스터고로 추가 지정되는 등의 다양한 성과도 나오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는 앞으로도 특성화고 명장육성사업 등 다양한 시책들을 통해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특성화고 학생들이 전문기술인력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기술명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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