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5시즌 최종전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700만 달러) 단식 나스타세 그룹 2차전 앤디 머리(2위•영국)와 경기에서 2-0(6-4 6-1)으로 완승을 거뒀다.

2승을 거둔 나달은 남은 다비드 페레르(7위•스페인)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나달은 머리와 상대 전적에서도 16승6패로 간격을 더 벌렸다.

이 대회는 올 한해 ATP 투어 상위 랭커 8명을 초청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시즌 왕중왕전' 성격을 띠고 있다.

4강의 남은 한 자리는 머리와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 경기 승자에게 돌아간다.

스미스 그룹에서는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2승으로 4강행을 확정했고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니시코리 게이(8위•일본), 토마시 베르디흐(6위•체코) 등이 남은 한 장의 4강 티켓을 놓고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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