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청년정책포럼서 강명숙 군산대 교수 등 토론

전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공동 주관한 ‘청년정책의 과제’를 주제로’전라북도 청년정책포럼’이 23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청년취업난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전문가들과 토론으로 풀어내고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또한 지역 청년들과 현장의 소통을 강화해서 제안하는 좋은 아이디어를 정책적 검토를 통해 적극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강명숙 군산대 교수는 ‘전라북도 청년정책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전북도 청년정책의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권지웅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이 서울시 청년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강 교수는 “도내 청년들은 낮은 취업률과 비정규직 일자리 증가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는 소득 불안정으로 이어져 결혼과 출산에도 장애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제는 청년일자리 제공에서 삶의 질 향상으로 청년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고 청년정책이 집행자 주도형이 아닌 청년들도 참여하는 쌍방형 청년정책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청년기본조례의 제정과 청년정책네트워크 등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지웅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은 청년의 존재상태를 고려해 설자리(활동), 일자리(일), 살자리(주거, 부채), 놀자리(공간)을 패키지로 재구성하고,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2020서울시 청년정책의 비전’을 소개했다.

이어 김시백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서비스 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과 산업 수요 대응형 인재육성을 통해 청년층의 안정적인 취업 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복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도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의 어려움과 문제에 대해 청년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도록 하겠다”면서 “다양한 청년문제에 대한 개선방향을 도출해 정책으로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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