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분향소 조문행렬 이어져
전북도청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분향소에는 23일에도 주요 인사와 일반 시민의 조문 행렬이 아침부터 이어졌다.
조문객들은 고인을 추모하고 업적을 기리며 영면을 기원했다.
도청 공연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 등 도의회 의장단이 단체 분향소를 찾았고, 출근길 시민도 분향소에 들러 조문했다.
분향소는 오는 26일까지 24시간 운영되며 전북도민들의 조문을 받는다.
도는 분향소에 안내 공무원을 배치했고 국화와 향 등을 준비해 조문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장례가 끝날 때까지 조기를 게양하고 전 공무원이 근조리본을 패용토록 했다.
분향소가 마련된 도청 공연장의 경우 아직까지는 도민들의 발길은 뜸한 편이지만, 공공기관과 선출직 등의 조문은 이뤄지고 있다.
도청 간부 등 공무원들은 이날 오전 분향소를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했고,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 등 도의원들도 고 김 전 대통령의 업적 등을 기리며 추모했다.
앞서 송하진 전북지사는 지난 22일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분향을 했다.
아울러 도는 많은 도민들이 추모에 동참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분향소를 홍보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특히 고(故)김 전 대통령이 전북을 찾았던 옛 사진과 인연들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김 전 대통령이 1993년 10월 익산지역에서 벼베기 행사에 참여했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또다른 사진에는 2008년 11월 초청 만찬장에서 전북지역 기관장들과 함께 했던 추억이 들어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