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통문과 일괄문서 등 10건 30일 예고기간후 심의 거쳐

전북도가 ‘사발통문과 일괄문서’등 10여 건에 대해 전라북도 유 ․ 무형문화재 및 기념물 지정을 예고했다.

이번에 지정예고 한 전라북도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5건, 기념물 1건, 무형문화재 4건 등 총 10여 건이다.

유형문화재는 사발통문과 일괄문서(四鉢通文과 一括文書), 양호전기(兩湖電記), 흥선대원군 효유문(興宣大院君 曉諭文), 전주 삼경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全州 三景寺 木造阿彌陀如來坐像), 군산 은적사 목조아미타불좌상(群山 隱寂寺 木造阿彌陀佛坐像) 등이다.

기념물은 완주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전적지(完州 大屯山 東學農民革命 戰蹟地)이다.

이중에서 사발통문과 일괄문서, 양호전기, 흥선대원군 효유문, 완주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전적지는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고문서와 전적지로 동학농민혁명과 동학의 정신을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전주 삼경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1708년이라는 제작연대와 법종(法宗)이라는 조각가, 아미타상(阿彌陀像)의 불상 명칭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으며, 18세기 전반의 불상 편년 기준이 되는 유물이다.

지난 1666년 혜정(惠淨)에 의해 조성된 군산 은적사 목조아미타불좌상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상호의 특징과 법의의 착용법 등, 17세기 불상의 양식과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무형문화재는 총 4명으로 부거리 옹기장(옹기장) 안시성, 전주 모필장(장액붓) 곽종찬, 사기장(분청사기) 장동국, 악기장(장고․북) 서인석씨 등 4명이다.

이들은 전북도 문화재위원 및 관계전문가의 현지조사를 통해 전승가치, 전승환경, 전승능력과 전수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평가 끝에 지정예고 대상으로 선정됐다.

도에서는 30일간의 예고기간이 지나면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의 분과별 심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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