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는 26일과 30일 전북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4개 시.군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24일 열린 이 날 회의에서 도는  ‘2015 겨울철 설해대비 재난대응’체제를 본격화 하는 한편, 도민의 인명· 재산피해,  도민불편 최소화에 역점을 두기로 다짐했다.

또한 도로 정체, 고립 등 설해 피해예방을 위한 도로제설과, 비닐하우스 등 농·축·수산시설물 피해예방을 위한 대응체계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병관 도민 안전실장은 시군 긴급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평상시 ▲사전대비단계 ▲비상 1.2.3단계 등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발생시 신속한 상황관리와 대응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특히 폭설시 굽은길, 응달진 길, 교량구간, 터널 입·출구등 교통취약 구간에 제설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통 두절예상 구간 순찰강화 및 모니터 요원과 수시 통화 점검 등 선제적 대응을 당부 하기도 했다.

또한 농·축·수산시설인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축사, 내수면 증·양식시설 등도 폭설·한파시 재해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재해경감대책을 수립해 사전점검 등 예찰을 통하여 농,축,수산시설 피해예방에 적극 나서줄 것도 요구했다.

오는 30일에도 도내에 폭설 예보가 내려진 만큼 교통통제 구간 발생시 신속한 대처에 나서기로 했다.

최병관 도민안전실장은 “겨울철 설해대비 재난대응 태세를 갖추고는 있으나, 관주도의 설해대책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행정은 물론 주민들의 동참으로 내집앞 눈치우기, 비닐하우스시설의 눈 쓸어내리기, 인삼밭 차광막제거 등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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