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 백일장-시의 한 수' 내일 전주향교 명륜당서 진행

청춘들의 즉흥 시 배틀 프로그램 ‘쇼 미 더 백일장-시의 한 수’가 오는 28일 전주향교 명륜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전주문화재단이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통콘텐츠를 활용한 2차 창작물 발굴 공모전 ‘전주천리경’에 선정된 5팀 가운데 전북대 마케팅학회 ‘꾼’팀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첫 선을 보이는 자리다.

‘쇼 미 더 백일장-시의 한 수’는 시제가 주어지면 시를 짓고 낭송하던 과거 백일장의 방식에서 벗어나 랩과 판소리, 춤 등을 활용, 참가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낭송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는 힙합 배틀처럼 참가팀 대표가 나와 1대 1로 즉흥 시를 겨루고 참가자 점수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해 최종우승자를 뽑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곽세형 대표는 “지역 청춘들 뿐 아니라 전주를 찾는 젊은이들이 한데 어울려 건강한 경쟁을 통해 시를 짓고, 낭송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낯설지만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5천원이며 행사 당일 경기전 앞에서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공모전에 선정된 다른 4팀 역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283-9226).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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