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삼인삼색작품 '산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의 작품인 박정범 감독의 ‘산다’가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 2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화 ‘산다’는 6명의 국제 심사위원단이 수여하는 2개의 심사위원 특별상 중 하나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는 약진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각국의 영화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으로 올해는 41개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300여 개의 영화가 후보작으로 선정됐으며 그 중 22개국의 39개 영화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박정범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750여 명의 저명한 영화인들로 이루어진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아카데미 위원’의 자격도 함께 얻게 됐다.

‘산다’는 지난해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제6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 제29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씨네오브라 배급지원상,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온 작품이다.

/홍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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