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기 전국정구대회 등 스포츠 마케팅 활동 주효 숙박업 등 경제파급 기대

순창군이 스포츠 마케팅 실력을 또한번 과시했다.

군은 최근 서울 용산역 KTX 역사내 4층 5호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정구협회(회장 윤영일) 제5차 이사회결과 2016년에 열리는 제37회 협회장기 전국정구대회와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한국주니어대표 최종 선발전을 순창에서 개최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에 순창군이 유치한 3개 대회는 국내 정구대회 중 역사와 선수단 규모등에서 메이저급 대회로 평가받는다.

특히 협회장기 전국정구대회는 참가선수단이 2,000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 정구대회다.

내년 3월경 8일동안 순창에서 개최된다.

군은 2,000천여명이 순창에서 머물려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숙박업, 식당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은 올해 8회째로 4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한중일 주니어경기대회와 한국주니어대표 최종선발전도 200명이상이 참가하는 대회다.

특히 군은 참가선수단들이 경기 이전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준비로 순창을 방문해 전지훈련도 실시할 것으로 예상돼 더욱 고무된 분위기다.

이처럼 내년 대규모 정구대회 유치는 그동안 순창군 스포츠 마케팅 관계자들이 대회 유치를 위해 대한정구협회와 정구대회 경기장을 수시로 방문해 순창의 경기장 인프라와 운영여건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관계자들을 설득한 결과다.

오근수 체육공원사업소장은 “스포츠 마케팅을 군정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순창군에서 메이저 정구대회를 유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실질적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규모 스포츠 경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 19일 정규 실내코트 4면을 갖춘 돔구장을 완공해 기존 실내구장 4면을 포함하면 총 8면의 실내코크를 갖췄다.

군은 이번 돔구장 완공으로 겨울철에도 경기를 개최할 수 있어 겨울·테니스 정구 경기는 물론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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