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은 가계 경제를 꾸리는 주부님들과 가장들에게는 가스 및 전기요금으로 인해 한숨이 나오는 시기이다.

다행이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도심권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도시가스공급이 어려운 시골의 경우는 대부분 기름이나 아직도 심야전기를 사용하는 가정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도시가스를 활용한 난방비의 기본 3배에서 많게는 5배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

이와 같은 난방문제는 농촌 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한참 유행인 귀농과 관련한 컨설턴트들은 시골생활에서 가장 유의해야 하는 점을 난방비로 꼽고 있을 정도이다.

이런 난방비에 분노하기 전 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효율적인 난방방법을 실천한다면 난방으로 인한 생활비 폭탄을 예방할 수 있는데, 먼저 유의해야 할 점은 바로 전열기기이다.

전열기기의 명칭은 정확히‘전열보조난방기구’로 메인전열기구로 착각하고 사용하면 낭패보기 쉽다.

전열기구를 사용할 때는 소비전력과 가정의 평상시 전기요금, 집안 환경에 맞는 기구와 위치를 설정해야 하는데, 먼저 전열기구는 열을 직접 생산하는 가전기구와 온풍기로 나눌 수가 있다.

방의 특정장소가 춥고 그곳을 잠시 데울 정도로 사용한다면 전열기구가 좋고, 방안이나 거실에 열을 고루 전달하려면 온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우리는 실제 외부기온보다 체감온도에 민감한데, 이를 고려하여 전열기구도 바람이 들어오는 곳이나 창가에 둔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최근 태양광을 설치한 가구들은 햇빛으로 생산되는 많은 양의 전기를 믿고 전열기기를 과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주 잘못된 습관인데,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은 봄과 가을에 가장 많은 발전을 하며, 겨울에는 가장 적은 양을 생산한다.

이로 말미암아 전기요금 폭탄을 맡기 쉬우므로 전열기구를 과용하기보다 문풍지를 활용하여 틈새바람을 막고, 에어캡을 활용한 보온을 먼저 실시하고 전열기구를 보조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통계적으로도 겨울은 여름보다도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계절이 되었다.

보조 난방기구를 별수 없이 사용한다면 평상시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전기절약습관도 누진세로 인한 전기요금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연중 가장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전기밥솥의 보온기능 사용자제, 불필요한 TV시청 자제 등 작은 실천만으로도 많은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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