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자 기업 인턴기회 제공 정규직 전환율 80%이상 中企 구인난-청년실업 해소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이선홍)가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실업해소를 위해 ‘2016년도 청년취업인턴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전주상의에 따르면 청년취업인턴제는 정부가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민간기업에 인턴 기회를 제공해 직장경력을 쌓게 하고 정규직으로 취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통 인턴이라 하면 단기간의 현장실습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청년인턴제도는 인턴기간 종료 후 정규직 전환율이 80% 이상으로 많은 취업준비생이 선호하고 있다.

청년인턴제에 참여하는 인턴은 최저 임금의 110%인 최소 139만원의 임금과 법적인 지위 및 4대보험이 보장되며, 특히 정규직 전환 시 인턴 참여자에게 최대 300만원까지 취업지원금도 지급된다.

지원대상 기업은 중견기업으로까지 확대, 미취업상태에 있는 구직자를 인턴으로 채용한 중소기업에 월60만원(최대 3개월간 180만원 한도)을 지원하고 해당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계속 고용하는 경우에는 1년간 39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대상 사업장은 기본적으로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기업’으로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이며 벤처기업 지원업종, 지식기반서비스업, 문화콘텐츠 분야 등 업종에 따라 5인 미만 기업이라도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청년취업인턴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주상의 전북일자리지원센터(☎288-3012~3)로 문의하면 된다.

이선홍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 정착을 목표로 좋은 일자리 발굴 및 체계적 관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속적인 기업 성장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 며 “올해도 지역 청년실업 해소와 기업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전주상의는 지난 2009년부터 청년인턴제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지난해까지 1천700여 명의 청년인턴을 관내 기업에 알선해 지역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실업 해소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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