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창축협 탐방기사










오균호 고창축협 조합장(58)은 직원과 회원들간 사기진작과 상호협력을 통한 소득증대에
무엇보다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조합장은 또 “고창축협을 이끌어 오면서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전 직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각종 문제를 해결해 왔다”며 “그 결과 어려운 문제들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왔다”고
지난날들을 회고했다.

고창축협은 1962년도에 설립된 이후 총자산이 1천억원을 훌쩍 넘어선 현재 지역내
금융권에서는 ‘알짜’로 통하고 있다.

조합원도 2천여명을 상회함에 따라 고창지역 경제의 선봉장 역할을 도맡다시피 하고
있다.

특히 고창축협은 지난해 처음으로 1억7천500만원이라는 순이익이 냄으로써 해당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10%배당금도 조합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세한 축산농가의 자녀 17명에게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농촌
정보화 사업 및 지도사업 들을 대상으로 3억원을 책정하는 등 조합원들의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이처럼 높은 경쟁력을 가진 고창축협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낙농, 한우, 양돈,
양계, 양봉, 양록협회 등의 산하단체와 상호 유기적인 연계활동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조합장은 “회원간
정보교환과 신속한 문제해결 등은 직원들의 단합과 강한 의욕 등이 바탕이 되고 있다”며 “원할한 축협 운영을 위해서는 직원의 사기진작과
고객서비스, 창의성등이 도출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조합장은 “정부에서 우유수급에 대해 쿼터제를 적용하는 바람에 낙농가들이 남은 우유를 헐값에 팔게
되는 등 어려움이 아직도 산적해 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개개인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고창축협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드넓은 야산을 바탕으로 내실있는 운영을 펼친 결과 지난해 가결산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해 최종 1위도 낙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고창축협은 지난해 부안축협이 협동조합 구조조정방침에 따라 합병 결정됨에 따라 오는 4월 새롭게 태어날 준비에 여념이 없다.

/고창=안병철기자 b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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