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중 첫 개인전 내달 3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전시실서 진행

우리가 술을 마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쁨과 슬픔을 나누기 위해, 외로워서, 때로는 아무런 이유없이 그냥 마시기도 한다.

이권중 작가는 우리 시대의 술을 작품화했다.

호기심, 즐거움, 슬픔, 분노들의 감정들이 술을 마시며 점차 취해가고, 이내 술병으로 빨려 들어가는 상상을 한 것이다.

술을 마시는 이 시대의 사람들 모습이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술의 단점만 부각한 것은 아니다.

술에서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도 담았다.

작가는 이야기를 늘어지지 않고 명확하게 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런 작가에게 카툰 일러스트는 좋은 수단이 됐다.

술을 소재로 한 작품 활동을 당분간 이어나갈 것이라는 계획도 덧붙였다.

이권중 첫 개인전 ‘“한잔 할까?!”’는 오는 2월 3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전시실에 만날 수 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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