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입목 새 자원 활용 히긔-조경가치 나무 보관-관리 개인-사업자 기증시 군에 신청
버려지는 입목이 ‘나무은행’을 통해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완주군은 올해 1억 1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나무은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나무은행은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현장에서 베어져야 할 위기에 놓인 수목 가운데 희귀하고, 조경적 가치가 있는 나무들을 보관·관리하고 향후 녹지공간과 숲 조성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군은 나무은행에 필요한 수목을 확보하기 위하여 나무은행 기증자와 재활용 수목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나무은행 부지는 완주군 용진면 운곡리 산 148-2번지 일원이다.
개인·기관· 단체에서 불필요해진 조경수 등 수목을 기증할 개인이나 사업자는 군에 신청하면 전문 작업단이 현장에 직접 나가 옮겨심기 작업을 실시한다.
한신효 산림축산과장은“개발지 등에 버려지는 나무를 재활용하여 자투리 쌈지 숲 조성과 공공기관 조경사업에 활용하여 예산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수목기증을 통한 나무은행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해 농어촌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운주면 장선지구 농촌용수 개발사업(장선댐) 내 편입수목에 대해 앞으로 만들어질 나무은행으로 이식키로 했다.
이 밖에도 산지 전용지나 개발예정지 내 수목을 기증받은 후 나무은행 부지에 이식해 각종 공공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완주=김명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