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입목 새 자원 활용 히긔-조경가치 나무 보관-관리 개인-사업자 기증시 군에 신청

▲ 완주군은 올해 1억 1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나무은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버려지는 입목이 ‘나무은행’을 통해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완주군은 올해 1억 1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나무은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나무은행은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현장에서 베어져야 할 위기에 놓인 수목 가운데 희귀하고, 조경적 가치가 있는 나무들을 보관·관리하고 향후 녹지공간과 숲 조성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군은 나무은행에 필요한 수목을 확보하기 위하여 나무은행 기증자와 재활용 수목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나무은행 부지는 완주군 용진면 운곡리 산 148-2번지 일원이다.

개인·기관· 단체에서 불필요해진 조경수 등 수목을 기증할 개인이나 사업자는 군에 신청하면 전문 작업단이 현장에 직접 나가 옮겨심기 작업을 실시한다.

한신효 산림축산과장은“개발지 등에 버려지는 나무를 재활용하여 자투리 쌈지 숲 조성과 공공기관 조경사업에 활용하여 예산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수목기증을 통한 나무은행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해 농어촌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운주면 장선지구 농촌용수 개발사업(장선댐) 내 편입수목에 대해 앞으로 만들어질 나무은행으로 이식키로 했다.

이 밖에도 산지 전용지나 개발예정지 내 수목을 기증받은 후 나무은행 부지에 이식해 각종 공공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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