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겨울방학 이용 저소득층 무료 교육

군산시 나운동 소재 원어민 조연옥중국어학원(원장 조연옥)이 해마다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무료교육을 실시하면서 글로벌 인재양성에 앞장,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조연옥중국어학원은 올해 겨울방학에도 군산교육지원청과 동주민센터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 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실시한 이번 교육에는 유치원생을 비롯해 초·중학생 32명이 참여해 중국어를 배웠다.

직접 무료강의에 나선 조연옥 원장은 한 마디의 중국어라도 더 가르쳐 주기위해 열정을 다했으며 배우는 아이들도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 모두 수료했다.

조 원장은 “학습의 열정은 있지만 수강료를 내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2008년 겨울방학부터 무료교육을 실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세계를 향해 달릴 수 있는 글로벌 리더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연옥중국어학원은 지난 2008년 2월 개원한 이래 그동안 93명의 학생이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장학생에 선발되는 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장학생 최종합격자 20명 가운데 8명(40%)이 조연옥중국어학원생으로 밝혀져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이뿐만이 아니라 HSK(중국한어수평고시)에도 해마다 다수의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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