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라박물지 50
심곡사 길
고하 최승범
1. 깊은 산 한 골을 온통 차지했다 그래 골짜기 곡 심곡사련가 좌우를 두리번거리며 더듬더듬 오른다
2. 정정렬 명창의 득음기념관도 간재 전우 선생 무덤도 이 골이라니 이 또한 심곡사 첫길의 전생연분 이련가
3. 이날 심곡사 길 방문한 것은 대웅전 앞 7층석탑 이야기 샅샅이 챙기고 싶은 욕심 이루지 못했네
4. 하긴 심곡사 골안의 먼날 이야기들 오늘에 누가 다 챙길 수 있겠는가 감돌아 몰랐던 산허리 감돌아 내리네
조석창 기자
muse988@naver.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