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전북본부 투쟁선포대회 최저임금 현실화 투쟁 재벌 책임 전면화 등 결의

▲ '2016년 민주노총 전북본부 투쟁선포대회'가 열린 26일 전주시 세이브존 앞에서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전북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이 각 지부 깃발을 앞에 두고 "박근혜 퇴진! 노동개악 저지! 4.13 총선 승리!를 외치고 있다./김현표기자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전북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지난 26일 전주시 세이브존 앞에서 ‘2016년 민주노총 전북본부 투쟁선포대회’를 가졌다.

이날 모인 800여명은 ‘박근혜 퇴진! 노동자 서민 살리기 노동개악 저지! 4.13 총선승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날 대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노동개악 세력을 심판하는 총선투쟁에 임할 것’과 ‘노동개악·구조조정을 막아내고 최저임금 현실화 투쟁, 재벌 책임을 전면화하는 투쟁에 힘차게 나설 것’, ‘전체 노동자 계급의 희망으로 우뚝 서는 민주노총의 새로운 20년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앞장설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티브로드, 군산 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수개월씩 천막농성을 하며 고용승계 투쟁을 전개하고 있고, 경찰은 티브로드 조합원 전원에게 소환장을 보내며 사업주 편을 들고 있는 등 전북도 노동탄압의 예외는 아니다”며 “불법적으로 교섭을 거부하는 호남고속을 비롯해 기본적 노사관계마저 부정하는 투쟁사업장들이 있고 이외에도 여러 사업장에서 정권의 비호에 힘입어 쉬운 해고제,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도입하려 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보수 3당은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둘러싼 이전투구에 여념이 없었고 정책 대결은 실종된 지 오래다”며 “우리는 노동개악 분쇄! 공공성 확대! 평화적 생존권 쟁취!를 위해 총선투쟁을 전 조직적으로 전개하고 노동개악 추진 세력을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회를 마친 뒤 전주시 완산구 전동 풍남문광장까지 행진한 뒤 마무리집회를 가지고 해산했다.

/김명수기자 kms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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