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20 월드컵추진단 사무실 현판식이 열린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승수 시장과 박현규 시의장 등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내년 5월 전주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월드컵의 대회 추진 전담부서인 ‘U-20월드컵 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특히 전주시는 대회 성공개최 의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U-20월드컵 추진단 사무실을 시청이 아닌 월드컵경기장에 마련했다.

전주시는 29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 김대은 전라북도축구협회장 등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주시 U-20월드컵 추진단’사무실 현판식을 가졌다.

기획지원, 홍보, 시설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월드컵 추진단은 경기장 시설 보수는 물론, 대회 붐 조성과 준비상황 점검 및 행사 지원 등 U-20월드컵 대회 준비 전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시가 U-20월드컵 추진단 사무실을 월드컵경기장에 마련한 것은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서다.

또한 경기가 펼쳐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설 정비 등 대회 준비 작업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2017 FIFA U-20월드컵 개최를 확정 지은 지난해 9월부터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부서인 ‘U-20월드컵 추진단’을 신설하고 월드컵경기장 내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시는 개막전 개최 등 세계인의 시선이 전주에 집중되는 이번 대회를 천년 전주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월드컵’으로 치러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역사문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문화·지역축제와 연계한 고부가가치 문화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2017 FIFA U-20 월드컵’은 내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리며 6개 대륙 24개국이 참가한다.

전주에서는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을 포함해 총 9경기가 열리며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한국 대표팀 경기도 성적에 따라 최소 2경기에서 많게는 4경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시 U-20월드컵추진단 관계자는 “전주시가 U-20월드컵 개막전 개최도시 선정과 K-리그 관중 동원력 등을 통해 전 세계 축구팬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겠다” 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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