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10일 11시까지 개장

“벚꽃 만개한 전주동물원에서 야간의 색다른 즐거움을 맛보세요”

전주시는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밤 11시까지 동물원을 야간개장 한다.

시는 이번 야간개장으로 동물원 내 관람로 1.5㎞에 이르는 벚꽃거리 350여 그루의 토종 왕 벚꽃나무를 환상적인 조명과 함께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수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했으며 지난해보다 조명 구간을 확대했다.

또한 왕벚꽃 터널 등 벚꽃 구간에는 벚꽃과 어울리는 순백색의 아름다운 LED조명이 설치됐다.

동물원 입구에서 시민탑 까지 100여 그루의 수목에는 별빛이 쏟아지는 느낌의 트리조명과 바닥경관 조명이 연출된다.

이 밖에도 동물캐릭터와 하트, 천사의 날개 등 다양한 포토존 조명을 추가 설치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드림랜드의 놀이시설과 동물원 내 음식점과 매점도 연장 운영한다.

야간개장으로 동물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동물원내에서 진행했던 인디밴드 등의 각종 문화공연은 인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무대로 옮겨 진행한다.

또한 동물원은 입장객 증가에 대비해 정문에서 200m 떨어진 주차장 부근에 제2매표소(남문)를 개설했다.

매표 인력을 충원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동물원 운행 시내버스도 증차 또는 연장 운행된다.

평일 주간 시간대에는 어린이들에게 사육사가 직접 들려주는 ‘야생동물 생태이야기’ 해설을 운영하고 사전 홈페이지와 유선 접수를 통해 10명 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생태해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봄철 성수기를 맞아 전주동물원의 노후 동물사와 편의시설, 조형물 등을 일제히 보수했으며 토피어리를 활용한 이벤트 화단을 설치하는 등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전주동물원 봄철 야간개장 입장료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어른 13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400원이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동물원 개방시간을 연장하고 조명 설치와 다채로운 문화행사 등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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