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빗물이용시설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로 친환경 수자원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빗물이용시설에 대한 이용실태와 유지관리 현장을 지도 점검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파악한 뒤 친환경 대체용수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빗물이용시설의 설치 신고부터 준공, 보조금 지원현황, 유지관리까지 총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빗물이용시설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현재 사용 중인 빗물이용시설 130곳에 대해 집수시설, 침전, 여과, 저류조, 고가수조, 부속장치, 이용시설 등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그 동안 ‘전주시 빗물관리에 관한 조례 및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빗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0년부터 빗물이용시설의 보급·확대를 추진해 동 주민자치센터와 공공시설,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110개소에 하루에 빗물 1,744.2톤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이용시설을 갖췄다.

이와 관련 시는 빗물이용시설 유지관리 안내문을 3월과 8월에 발송하고 빗물이용시설 사용실태에 대한 현장 정기점검을 연 2회(4월, 9월)에 실시하고 있다.

전주시 은희영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빗물이용시설이 목적에 적합하게 이용되고 있는지를 꼼꼼이 점검하고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파악해 유지관리와 빗물 활성화로 친환경 수자원 확보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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