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역사문화유산 활용 '완산야행, 천년벗담' 운영

전주시는 체류형 관광객 확보를 위해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문화재청 ‘야행(夜行) 공모사업’에 선정된 상·하반기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완산야행, 천년벗담’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조선왕도의 본향이자 후백제의 왕도인 전주가 간직한 왕도(王都)의 유산을 찾아 떠나는 전주야행이다.

시는 조선왕조와 무형유산, 선비정신 문화 등 3가지를 주제로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문화재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무형유산으로 즐거운 전주삼락(맛, 멋, 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무형유산원과 연계한 콘텐츠 운영으로 무형유산의 가치를 적극 활용하고 경기전 등 주요 명소를 개방해 해가 질 때부터 해가 뜰 때까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시는 타 지역 관람객을 위해서 숙박 체크아웃을 다음날 15시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숙박업소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홍보 전략으로 KTX, 중앙 및 지역메스컴, 사전 이벤트, 한국 관광공사와도 연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올 수 있도록 할 전략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2회 정도 개최할 예정인 야행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위해 공공기관과 문화시설, 단체, 시민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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