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청년들의 창업과 창직을 지원하는 선도사업이 추진된다.

전주시는 고용노동부의 ‘2016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전주다움 청년 창직·창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소를 앞두고 있는 ‘K-ICT 3D프린팅 전주센터’ 내에 임시로 마련되는 ‘청년 상상놀이터’ 공간에서 오는 5월부터 추진된다.

민선 6기 전주시 청년일자리 부문 대표사업인 ‘청년 상상놀이터’ 구축에 앞서 추진되는 사업에는 올해 국비 1억1,200만원 등 총 사업비 1억4,8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총 13명의 청년들을 모집한 뒤 회계·경영 등 5개 과정 총 20시간의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 및 검증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를 통해 11명을 최종 선발해 총 4,600만원 정도의 초기자본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창업·창직으로 본인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물론 전주한옥마을의 관광객을 더 유도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과 함께 숙박과 음식업 위주의 기존의 접객업에서 벗어난 지역관광산업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들의 다양한 창직·창업 성공사례를 만들어 청년창업 붐을 일으키고, 기존의 패러다임과는 다른 새로운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년 동안 청년들과의 간담회, 다울마당, 수시 전략 TF팀을 운영하는 등 청년일자리 문제의 당사자인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청년층 구직·취업 실태 파악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지역 청년들이 이 사업을 통해 전주한옥마을 관광객을 더 유도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꿈을 이루는 것은 물론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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