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보호 6억5천만원 투입

▲ 녹색예술거리 나눔숲 조성사업(전북대학교 신정문-구정문) 주민설명회가 열린 2일 전주시 덕진동 청소년 문화의집 강당에서 김승수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전주 서부신시가지 등의 조성으로 침체된 상권보호를 위해 전주시가 전북대학교 신정문에서 구정문 사이 500m 인도를 녹색 명품 산책로로 조성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산림청 녹색사업 공모에 ‘녹색예술거리 나눔숲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산림청 녹색자금 4억원 등 총 6억5,000만원을 들여 전북대 신정문~구정문까지 500m를 녹색예술거리 나눔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주민 설명회와 도시공원위원회, 경관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공사에 착수하고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인도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대신 전북대 내 산책로를 보행자를 위한 인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침체된 전북대 주변 상권을 회복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수목 식재와 다문화 예술의 거리 조성, 커뮤니티 공간 조성, 산책로·안내판·보안등 설치 등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덕진동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대학로 주변 상인과 지역발전에 관심이 있는 주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녹색예술거리 나눞 숲 조성 이후 제기될 수 있는 문제점인 주차와 옥외화장실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토론을 이어갔다.

시는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내용들을 토대로 전북대, 시설관리공단과 협의를 통해 주차장과 옥외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합의점을 찾을 계획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전북대 주변 인도를 녹지로 바꾸고 학교 내 산책로를 인도로 만들어 녹색예술거리로 조성해 젊은이들과 시민들의 발길을 대학가로 이끌어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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