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개관 이후부터 현재 주민 문화향유 역할 '톡톡'

완주군민의 문화향유 확산을 위해 문을 연 완주군의 작은 영화관 ‘완주 휴(休) 시네마’가 제몫을 다 하고 있다.

17일 완주군은 2014년 10월 개관한 이후 이달 중순까지 완주 휴 시네마의 누적 관람객 수는 8만6407명이라고 밝혔다.

2014년(10~12월) 8774명, 2015년 6만325명, 2016년(1~4월) 1만7308명 등을 기록했다.

이에 월 평균 관람객은 4548명을 보이면서, 지역 내 영화관이 없어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완주군민의 갈증을 해소하는데 톡톡한 기여를 해내고 있다.

특히 개봉영화 뿐만 아니라 고전 및 예술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을 기획·상영함으로써,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의 제공과 함께 생활문화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

봉동읍 둔산리의 완주군 근로자종합복지관 2층에 자리잡은 완주 휴 시네마는 2개의 개봉관(1관 36석, 2관 54석)과 매점을 구비하고 있다.

관람료는 일반(2D) 영화 5000원, 3D 영화 8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한편 개관 이후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는 ‘암살’으로 3297명이 관람했다.

이어 ‘국제시장(3215명)’, ‘베테랑(2560명)’, ‘검사외전(2337명)’ 등이 뒤를 이었고, 10위권 내에 한국영화가 7편이 차지했다(히말라야, 사도, 귀향 등). 이용렬 문화관광과장은 “휴 시네마 개관 이후 주민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도시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을 없어졌다며 반색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양한 영화가 상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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