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연행 문제를 조사해온 한일민족문제학회(학회장 김광열 광운대 교수)가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군산대학교 사회과학대학 3층
교수회의실에서 일제말기 강제연행의 송출과정과 관련한 학술 심포지엄을 갖는다










일제 강제연행 문제를 조사해온 한일민족문제학회(학회장 김광열 광운대 교수)가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군산대학교 사회과학대학 3층 교수회의실에서 일제말기 강제연행의 송출과정과 관련한 학술 심포지엄을 갖는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광운대 김광열 교수의 기조발표와 군산대 김민영 교수의 ‛식민지시대 한ㆍ일간의 철도 연락선 체계와 징용 노동자의 송출’이라는 주제로 학술 발표회를 갖는다.

또 한혜민(일본 훗카이도대학 박사과정)씨의 ‛강제연행에서 노동력 공출구조’와 숭실대 표영수 강사의 ‛군인동원의 송출과정’에 대한 학술발표와 한국정신대연구소 강정숙 소장과 광운대 안자코 유카
겸임교수, 최봉태 변호사, 영산대 최영호 교수가 종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강제
연행의 송출 과정과 관련 자료’ 심포지엄 발제 논문 가운데 정부기록보존소 노영종 학예연구사가 발표하기로 한 ‛일제 강제 연행자 명부로 본 강제연행’에 대한 발표는 발표자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취소가 됐다.

노 학예연구사가 발표하기로 한 논문은 정부기록보존소가 지난해 5월 강제 연행자
명부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한 뒤여서 기대를 모았으나 정부기록보존소가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관련 자료 열람도 명부에 오른 사람의 친인척 한 명만
가능하게 돼있다고 내세워 갑자기 발표를 취소했다.

한편, 한일민족문제학회는 오는 9일 구마모토 농장과 군산항, 세관 등 일제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현지 답사할 예정이며, 심포지엄을 마친 뒤 강제연행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군산=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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