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원 가입 증서 받아 '학습도시상' 신청 자격 얻어

전주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돼 국제적인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독일 함부르크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으로부터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 가입 증서를 받았다.

지난해 출범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유네스코의 지속가능개발 목표 중 SDG4(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보장 및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기회 증진), SDG11(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도시와 정주지 조성) 성취를 위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회원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시를 비롯한 전 세계 회원도시들은 유네스코 학습도시의 개발과 응용프로그램은 물론 높은 수준의 문화, 교육 교류에 회원 도시들과의 협업과 국제적인 지역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2년마다 수여되는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에 신청할 자격도 주어진다.

시는 이번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에 이어 오는 2017년으로 예정된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는 ‘모든 이를 위한 평생학습 즉, 도시의 포용, 번영, 지속가능성 증진’을 골자로 한 2013년 베이징 선언문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국제학습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며 “그 동안 추진해온 선도적 인문도시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그 동안 전주시 40개 인문학 기관 및 단체가 함께 추진한 ‘전주인문학 365’, 시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전주정신 정립 및 확산’과 ‘온·다라 인문도시 구축사업’ 등 전주만의 정체성과 특색이 살아 있는 인문정책 등에 대한 자료를 차곡차곡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는 전주를 비롯해 수원, 통영, 군포, 의정부, 부천, 오산 등 국내 7개 도시가 회원도시로 가입됐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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