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종 나무 6,000여그루 식재

전주시 완산구의 한 복지시설 내 방치된 녹지공간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색복지숲으로 재탄생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공모 선정에 따라 녹색자금(복권기금) 1억원을 지원받아 최근 완산구 용복동 소화진달네집 내 녹색복지숲 조성을 완료했다.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그 동안 주차를 위한 공간과 소량의 수목이 계획성 없이 식재됐던 방치된 공간이 시설 이용자와 인근지역 주민들이 사계절 꽃과 열매를 감상하며 쉴 수 있는 녹색 휴게시설로 조성됐다.

시는 살구나무와 매화나무, 이팝나무 등 18종의 나무 6,000여 그루를 식재하고 황토포장 및 파고라, 야외그네의자 등을 설치했다.

또한 소화진달네집은 자부담 1,200만원을 들여 조경석 쌓기와 임시주차장 쇄석 포장 등을 실시해 더욱 풍성하고 수려한 녹색쉼터를 만들었다.

시는 새로 조성된 소화진달네집 녹색복지숲이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치매 어르신과 지적장애, 중증장애 등 중증 환우, 자원봉사자 등 연간 3,000여명의 이용자들의 치유 정원의 역할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소통·융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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