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미술관이 원로작가를 발굴하는 첫 전시로 박삼영 ‘울창한 나의 신록, 나의 세레나데’ 초대전을 연다.

박삼영 작가는 고창 출신으로 홍익대에서 수학하며 천경자, 김기창, 김환기로부터 사사 받았다.

이번 전시는 한국적인 소재와 Adam & Eve 시리즈로 구분되는 박삼영의 작품 소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선의 마음>, <보리밭 추억 속으로>. <어머님 전상서>, <어머님 오시는 길로>, <학을 노래하리라> 등 한국적인 정서를 대표하는 소재를 다룬 작품과 다양한 모습의 아담과 이브를 표현한 <해바라기를 키우고>, <입술의 작업>, <짝으로 모이는 군학을 위해> 등 작품 45점이 전시된다.

최미남 학예실장은 “젊은 작가 못지않은 열정으로 꾸준하게 작업을 하고 있고, 전통과 현대를 재해석하며 초연하고 독특한 자기만의 화법을 완성한 작가다”며 “이번 전시가 박삼영 작가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이해하고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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