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숨 전시 20일부터 내달2일까지 작가의 정신적 변화 풍경작품 그려내

▲ 김성민 作 '바람이 분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요즘의 날씨와 어울릴 전시가 갤러리숨에서 열린다.

갤러리숨의 기획전시 플랫폼의 7번째 전시로 김성민 작가의 ‘바람이 분다’ 전시가 오는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김 작가는 지난 200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전시를 열어왔다.

또 전북청년미술상, 광주 신세계갤러리 창작지원 장려상, 우진문화재단 창작지원상,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사업 전시지원 작가, 전북도립미술관 청년작가에 선정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가 그동안 선보여 왔던 인체에서 벗어나 풍경 작품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작품의 변화의 이유에 대해 작가는 “정신적으로 힘겨움을 겪고 있던 터라 변화의 과정을 찾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

이런 작가의 고뇌는 작가노트에서도 드러난다.

작가는 “화가로 살아가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고, 작가를 바라보는 세인들의 시선은 백수나 다름없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도 없고, 그저 나름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살아갈 뿐이다”고 전했다.

작가는 성당 포구에서 갈대, 억새와 함께 몸을 맡겨 바람을 맞으니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당시 느꼈던 바람과 자유로움을 확인할 수 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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