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아트 이주원작가 선정 '걷는다-발'이라는 주제로 사람의 심리상태 작품속에 21일~내달 3일까지 진행

젊은 미술-이 작가를 주목하라

교동아트미술관이 만 40세 미만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매년 1명을 선정해 지원하는 ‘젊은 미술-이 작가를 주목하라展’에 이주원 작가를 선정했다.

2016 작가에 선정된 이주원 작가는 군산대 미술디자인학부(서양화전공)와 동 대학원 미술학과 (현대미술전공)를 졸업했으며, 그동안 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주원 작가는 작품에서 주로 다리와 발을 표현한다.

작가는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이동수단으로써의 ’걷는다‘는 것이 오히려 불편함을 주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신체 일부 중 가장 무감각하게 변한 다리의 모습이 주변 상황이나 사람에 대해 관심 없이 살아가는 자신의 일부를 닮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수많은 질문을 작품을 통해 표현했다”고 전했다.

김선태 미술평론가는 이주원 작가의 작품 속 걷는 모습은 철저히 그림으로서가 아닌 마주하고 있는 작가 본인의 자화상으로 동일시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평론가는 “걷기를 통해 부정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작가 본인 자신인 ‘나’의 존재에 대한 탐구이고, 존재의 탐구가 끝없는 걷기를 통해 드러나기를 바란다”며 “결국 ‘나’라는 존재는 의식너머에 존재하고 때로는 걷기를 통해 작가의 심리상태로 설명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작가의 작품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교동아트 미술관에서 열리는 ‘2016 젊은 미술-이 작가를 주목하라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술관은 “새로운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하는 작가의 열정을 응원하고, 더 나아가 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작가의 모습을 기대한다”며 “작가의 가능성과 작품 세계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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