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협력사업 지속적 추진 주복투자 행정력 낭비 방지 농가 발전 소득 창출 기여

▲ 26일 정읍시에 따르면 최근 김생기 시장과 박우정 고창군수, 김종규 부안군수는 방송국 토론 프로그램에 참석해 서남권협력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3시군 협력을 통해 전북 서남권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읍시와 고창, 부안군 등 3 시군은 서남권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6일 정읍시에 따르면 최근 김생기 시장과 박우정 고창군수, 김종규 부안군수는 방송국 토론 프로그램에 참석해 서남권협력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3시군 협력을 통해 전북서남권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3시군 단체장은 이날 지난 2011년 ‘정읍․고창․부안 업무교류 협약’을 계기로 행정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3시․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의 기틀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들 단체장은 “민선 5기 초 3시군은 인구가 계속해서 줄고, 이에 따른 성장동력 저하와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역사적, 지리적 접근성이 밀접한 3시군이 상호협력하면 개별 지자체 추진에 따른 중복투자와 행정력 낭비 방지는 물론 지역 간 상생 교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업무협약을 갖고 이후 공동협력 사업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성과와 관련해 ▲인사교류 등을 통한 공무원들의 능력 향상과 자치단체간 협력강화 ▲서남권 시티 투어 운영을 통한 서남권 관광의 활성화 ▲서남권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등을 꼽은 3시군 단체장은 가장 성공적인 사업으로 ▲서남권 추모공원 개원을 꼽았다.

개별 지자체가 추진하기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데다 완료 후에도 유지와 관리비 등에 따른 운영부담이 막대한 공동화장시설을 협력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이같은 문제를 말끔히 해소한데다 시설 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 김시장은 “서남권 추모공원은 지자체의 경계를 넘어 재정을 투자한 최초의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정부의 3.0사업에 아주 부합된 사업으로 평가받아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3시군에 따르면 서남권 추모공원은 현재 화장로 3기에 1일 평균 10건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는데 증가추세이다.

3시군은 9월까지 2기를 증설하여 모두 5기를 운영할 계획이고, 지난 4월 1일부터는 김제시도 화장장 사업에 공동참여하여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또 서남권 발전을 위한 전북연구개발 특구 공유방안도 모색했다.

정읍시는 농생명융복합 거점지구(전주 사업화 촉진지구, 완주 융복합 소재 부품 거점지구)로 특화돼 있는 만큼, 대부분 농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3시군 농업발전과 지역민 소득민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각 지자체에서 공동협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의 참여 요청 시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광역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주제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시장은 ▲국립한국문학관 정읍 유치 ▲서울시 연수원 내장산 리조트 부지 내 유치 전략 마련 등에 대한 고창과 부안의 공동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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