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7일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에서 주관한 ‘한국 모태펀드 2016년 2차 정시 출자’ 공모사업에 ‘전북-효성-에스제이 탄소성장 펀드(이하 탄소성장펀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시·비케이인베스트먼트(주)의 2016 BK동남권투자조합, 지방기업인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등의 유치액 100억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성과다.

탄소성장펀드는 도와 ㈜효성이 각각 50억의 출자를 기반으로 모태펀드 100억을 포함해 최소 200억 이상 규모로 SJ투자파트너스에서 9년간 운용할 예정이다.

도는 탄소성장펀드가 지역에 주된 사무소를 둔 중소·벤처기업에 60% 이상 투자를 의무사항을 두고 있어 탄소와 농생명, 문화·ICT산업 분야의 3년 이내 창업초기 기업 등에 집중투자가 기대된다.

이로써 도내는 창조경제혁신펀드 200억, 성장사다리펀드 100억과 더불어 탄소성장 모태펀드 200억이 조성되면 총 500억 규모의 자금이 든든한 자금 조달 채널이 마련된다.

도와 ㈜효성은 다음 달부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운용사의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전담인력을 상주, 매월 정기 멘토링데이, 피칭데이, IR을 실시해 기업투자에 전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창업 초기기업들이 전북·효성·에스제이 탄소성장펀드를 적극 활용해 투자 공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