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정기인사예고 촉각 서기관 김영훈등 4명 물망 연수 서열보다 나이순 점쳐 명퇴 등 6급 20자리 예상

정읍시 하반기 정기인사가 조만간 소폭 수준으로 단행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직자 승진 후보 대상자들이 인사권자의 간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교육 파견 등 특별한 외부 요인이 없는데다 사무관급 이상 고위직 승진도 4자리에 달해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한 후보군들의 경합이 치열하다.

하지만 6급의 경우 명예퇴직과 12년 장기근속 승진 등의 사유로 20여자리가 예상돼 공직사회가 승진 이라는 영예를 얻기 위해 술렁이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는 공로연수로 공석이 되는 국장급(서기관)1자리와 공조직의 꽃인 5급(사무관) 3자리를 두고 고참 공직자들 간 대결하면서 직렬 사수와 안배의 차이에 따라 후보군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서기관 후보로는 공직 최고의 베테랑들인 김영훈, 송양조, 배현오, 안태용 사무관 등이 물망에 오르지만 내년 인사에 순차적으로 2자리가 공로연수로 공석이 돼 이번 인사는 서열 보다 연령 앞 순위 공직자의 승진이 점쳐지고 있다.

사무관 승진은 지난해 바뀐 인사규정에 따라 승진임용 배수범위가 1명의 경우 7배수,2명의 경우 5배수로 늘어나면서 주무 담당들이 대부분 포함돼 후보군들이‘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하는 운명을 맞고 있다.

직렬은 행정, 시설, 임업직의 각각 1자리 중 임업직렬은 마땅한 승진 적임자가 없어 행정직과 농업직,사회복지직으로 돌아갈 공산이 높아 결과가 주목된다.

행정직렬의 경우 최대 2자리일 경우 인사 때 마다 고배를 마신 서열 1, 2위인 서종원과 권재현 담당외 이용관, 최규관, 손창욱, 임한근, 이정석, 신재관, 강채원, 소재덕,이호근 담당들이 얼굴을 내 밀고 신현묵, 이성재 담당 등이 여성 배려 인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설직에는 설재근, 방상수 담당이,농업직은 양지와 전정기,홍순중 담당 등이 인사권자의 가시권에 안착하고 거대한 조직으로 몸이 불어난 사회복지직 또한 최초 사무관 승진이 점쳐지면서 김건재, 김점복 담당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6급은 7명이 명예퇴직으로 자리를 비운데다 공석으로 자동 요인이 생긴 3자리 등 10여자리외 당초 직렬별 20%에서 30%로 확대된 장기근속 승진을 더하면 전체적으로 20 여명에 달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승진 배수에 안착한 공직자간 공적 알리기가 한창이지만 승진을 해도 지난번 인사처럼 모두다 무보직 승진자로 거대한 항아리 조직을 이어가게 된다.

시 인사 관계자는 “객관적인 인사기준 운영으로 열심히 일 잘하는 공무원이 우대 받을 수 있도록 인사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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