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 도내 제조업 업황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비제조업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6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업황 BSI는 제조업이 62로 지난달(61)과 비슷했으며 비제조업은 71로 8p 정도 상승했다.

제조업의 투자 및 인력사정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제품재고수준BSI(103)와 생산설비수준BSI(104)는 지난달보다 각각 2p와 3p씩 하락했다.

인력사정BSI도 6p 하락해 89를 기록했다.

설비투자실행BSI는 88로 지난달(89)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비제조업 인력사정BSI는 77로 전월에 비해 3p 하락하는 등 투자 및 인력사정은 나빠졌다.

그러나 기업의 변화방향을 판단할 수 있는 매출과 생산, 자금사정 등은 상승했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72→74), 생산(74→80), 신규수주(72→75), 가동률(76→79), 채산성(81→85) 및 자금사정(76→80) BSI는 모두 지난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제조업도 채산성(74→80)과 매출(68→78), 자금사정(78→81) BSI가 모두 상승했다.

이밖에 제조업 애로사항은 지난달에 이어 내수부진이 34.0%로 가장 많은데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8.2%), 자금부족(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역시 내수부진(23.1%), 불확실한 경제상황(11.8%), 인력난․인건비상승(13.0%), 자금부족 11.6%) 등을 주요 경영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한편, 7월 업황 전망 BSI는 제조업(63→60)은 전월보다 하락했으나 비제조업(65→71) 전월보다 상승했다.

/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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