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 출범해 회원수 100여명 매월 1회 정기산행 247회 등정 밀양시와 자매결연 年1회 합동교류 등반 실종자 수색-연탄배달 등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엔돌핀 쭉쭉, 건강은 쑥쑥 산행을 통해 힐링하고 심신 단련으로 시정업무 능률 향상 최근 몇 년 사이에 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등산은 비용이 저렴하면서 최대의 건강증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등산을 하면 골격계에 자극을 주어 골밀도를 향상시키며 근육 강화에 매우 좋다고 한다.

따라서 종일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하는 직장인이 만성 피로감을 줄이는 데 유용하며, 자연과 더불어 신선한 산소를 마심으로써 정신적·심리적 정화(淨化)효과가 대단하다.

이러한 산행을 통해 힐링하고 심신단련과 동료 간의 화합으로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과 시정 업무능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남원시청 산악회’의 운영방안 등 그동안의 산행이야기를 알아봤다.
/편집자주


[자연사랑과 심신단련 위해 출발]

주5일 근무와 웰빙 문화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전국의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이 무료로 완전 개방되면서 직장동료, 산악회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산행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삶의 활력을 찾으려는 등산객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인지 지자체별 공무원 취미클럽으로 등산동호회는 전국적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그 가운데서도 남원시청 산악회는 여느 산악회들과는 뭔가 다르다.

남원시청산악회는 1981년도에 자연을 사랑하고 몸과 마음을 단련하자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하였으며, 현재 회원은 100여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15~20년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급 회원들만 20명에 달한다.

남원시청 산악회는 출범이후 매월 1회 정기산행으로 현재 247회(해외11회)를 등정해 왔다.


[자매도시인 밀양시와 유대관계 돈독, 봉사활동 앞장서]

남원시 자매도시인 경남 밀양시와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우애를 돈독히 하고자 지난1999년도 7월부터 경남 밀양시청에 산악회를 구성하게 해 매년 1회에 걸쳐 합동교류 등반을 함으로써 양 시(市) 간의 산악회원들의 친목과 행정정보교환 등 주위에서 부러울 정도로 높아져 있다.

남원시청 산악회는 산행뿐만 아니라 지난1999년도 지리산 실종자 산악구조 참여, 2002년도 지리산 홍수로 인한 실종자 수색 참여, 2003년도 10월 전국체전 성화채화 참여 등 지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고나 행사에 참여함은 물론 전국각지에서 남원을 찾는 산행인 들에게 가이드를 하는 등 회원간 조금씩 모금을 통하여 연탄 및 쌀, 생활용품 사주기 등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로써 스스로 건강을 지킬 뿐만 아니라 취미클럽의 탄탄한 모습을 시민과 같이 함은 물론 활력이 넘치는 직장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남원시청 산악회는 지리산 실종자 수색 및 구조참여, 산행 가이드, 취약계층 연탄배달 등 각종 사고나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남원시 총무국장 양규상은 지난2010년부터 남원시청 산악회장을 역임하면서 산행을 통해 직원과의 격의 없는 대화와 따뜻한 말 한마디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워주는 등 뜨거운 동료애를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산악회를 통해 활력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시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규상 남원시청 산악회장-인터뷰

남원시청산악회 양규상 회장은 “산행은 다른 운동에 비해 사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악조건 하에서도 지속적인 이동을 통해 대화하면서 직원간의 고충을 서로 이해 할 수 있어 동료애를 기르는 데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말했다.

또 회원 간의 직장 내에서의 업무협조와 동료애도 남다르다고 자랑했다.

대부분 회원들이 그렇듯 바쁜 생활에도 맑은 공기를 마시는 상쾌함과 산행 과정 및 정상에서 느낄 수 있는 기분은 오르지 못한 사람들은 느낄 수 없는 탁 트인 마음 만큼 각종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서로의 기쁨을 공유 할 수 있기 때문에 산을 오른다는 게 회원들의 한결 같은 이유다.

앞으로도 직원들 간의 산행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동호인과의 단합과 정보 교환등 유기적인 발전도 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산악회를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 활력이 넘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시정 업무능률 향상에도 기여토록 해 시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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