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체 공동성명서 발표 해수부 검토안 관철 촉구

▲ 27일 군산시의회와 관련단체들은 군산과 중국 석도간 한중카페리 운항 증편을 촉구했다.

군산과 중국 석도간 한중카페리 운항 증편이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사업이 관철될 수 있도록 군산시와 군산시의회를 비롯해 관련단체 등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27일 군산~석도 국제카페리 운항과 관련된 업체 대표들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검토가 진행 중인 운항횟수의 증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관련업체 대표들은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검토 중인 한중카페리 운항횟수의 증편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 자리에 섰다”며 “제24차 한중해운회담에서 군산~석도간 국제카페리 운항 증편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와 지역정치권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에는 박정희 의장을 포함한 시의회 의원들이 해양수산부를 방문, 기존에 주3회 운항하고 있는 군산~석도 한중카페리 운항을 주6회로 증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군산항은 전북지역 내 유일한 국제 무역항으로 중국동부의 주요 항만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고 배후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군산국가1·2산업단지가 있고 새만금 지역은 서해안 최대의 산업단지로 ‘한중경제협력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로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박정희 의장은 “군산~석도간 카페리는 그 동안 관광객 유치, 경제발전, 문화교류와 고용창출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수도권 편중해소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운항 증편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드시 필요한 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지역정치권과 공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지난 20일 제196회 정례회를 통해 군산지역의 해운, 항만, 물류분야의 경쟁력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산~석도 한중카페리 항차 증편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해양수산부에 전달한 바 있다.

/군산=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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