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누리당-시장-군수 예산협의회서 추경 지원 요청

▲ 새누리당 전북도당 전북 시·군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린 28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및 전북 7개 지자체 시장·군수와 새누리당 정운천 도당위원장 및 당협위원장, 지방의원 등이 참석해 전주역사 전면개선과 2022년 세계전통문화엑스포를 유치 등 지원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김현표기자

전주시와 새누리당 전북도당이 호남의 관문인 전주역사의 전면 개선과 세계전통문화엑스포 유치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전주시는 28일 시청에서 새누리당 정운천 도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 지방의원, 전북 7개 지자체 시장·군수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새누리당 전북도당-전북시장·군수 예산정책협의회 1차 회의’에서 전주역사의 전면개선과 2022년 세계전통문화엑스포 유치를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김승수 시장은 현안사업 설명을 통해 최근 전주시는 국제슬로시티 확대 재인증과 세계적인 배낭여행 지침서 ‘론리 플래닛’이 선정한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의 10대 명소’에서 3위에 선정됐다고 소개한 뒤 향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 수용을 위해 새누리당 전북도당이 전주역사의 전면적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전주역사는 지은 지 35년이 지나 대합실을 비롯한 내부시설과 주차장 등 각종 시설이 노후되고 협소해 전면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또한 대한민국 전통문화 중심도시 전주에서 전통문화를 주제로 ‘2022년 전주 세계전통문화엑스포’를 개최해야 한다며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올해 정부 추경에 타당성 용역비 국비 5억원과 내년 세계무형유산포럼 개최에 국비 4억원 반영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김 시장은 정운천 새누리당 도당위원장과 사전 간담회를 갖고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35%이상 의무채용 법제화 당론채택과 한국은행 전북본부 화폐수급업무 재개를 재차 건의했다.

또한 청년비즈니스 드림센터 구축과 전통한지 생산시설 구축 등 국가예산 사업 12건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아시아 명소 등극과 내년 FIFA U-20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면서 전주역을 찾는 분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남의 관문으로 자리매김 해야 할 전주역을 문화재급 한옥으로 전면 신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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