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내 투자-분양계약 체결 의료기기 생산 비중 극대화

▲ 익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기업유치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발전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익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기업유치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발전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와 관련 기술선도형 강소기업인 (주)비투지코리아(대표 신정훈)이 16일 익산 제4일반산업단지 투자를 결정했다.

이날 익산시와 비투지코리아는 제4산단 1만 3천여㎡에 대한 투자협약 및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비투지코리아는 방사선 X-ray 장비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2009년 창업 이후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듀얼 디스플레이 장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특히 방사선 센서의 원천기술이라 할 수 있는 CdTe 소재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가 방사선 영상기기 국산화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투지코리아의 이번 투자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직접 생산 비중을 높이기 위해 결정됐다.

이 회사는 오는 2019년까지 50억여 원을 투자해 익산공장을 신설하고, 70여 명의 지역인재를 고용할 예정이다.

그 동안 비투지코리아는 투자의향을 보인 이후 회사 내부사정 및 투자 여건 미흡 등을 이유로 공장 신설을 망설여 왔다.

하지만 스마트 융합기술센터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 투자 인센티브 개선 조례 개정 등 시의 끈질긴 구애로 최종 투자를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타 시군과 비교해 불리한 투자유치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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