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이건식)가 최근 유실수와 가로수 등 활엽수에 피해를 주고 있는 미국흰불나방,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고온·건조한 기후로 피해가 빨라져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갈색날개매미충 방제를 위해 관내 과수 동부지역의 과수원에 방제약제를 공급하였으며, 공원녹지과에서는 5월 초부터 갈색날개미충 10ha에 대한 방제작업을 실시하였다.

또한 미국흰불나방 등의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방제적기에 맞추어 8월까지 3회에 걸쳐 가로수 및 공원지역, 발생지 인근 산림지역 약50ha에 대한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흰불나방은 감나무, 단풍나무, 버즘나무, 벚나무류 등 활엽수 200여종에 피해를 주며 유충이 어릴 때는 실을 토해 잎을 싸고 집단으로 모여서 갉아 먹다가 이후에는 잎 전체에 피해를 주며 인근 나무로 옮겨가며 나무의 생육에 지장을 주게 된다.

이에따라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병해충에 대한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김제시에서 방제하는 시기에 과수농가에서도 동시방제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으며, 돌발해충에 적기대응하기 위하여 담당자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산림자원조사단 등의 인력을 활용하여 지속적인 예찰·방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제/박태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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