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국립무형유산원서 경연-다양한 부대행사 진행

▲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린 24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옥섭 예술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김현표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민속예술축제가 문화의 도시 전주에서 열린다.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는 24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를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58년 처음 시작돼 매년 지자체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7억2,000만원)와 전라북도(4억원), 전주시(4억원)가 주최하며 공동으로 예산을 모아 치러진다.

또한 제57회 한국민속예술제 조직위원회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한국민속예술축제에는 이북5도를 포함한 전국 20개 시•도 대표가 각 지역을 대표해 경연을 펼친다.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는 14개 시•도 대표가 참가하는 등 참가규모가 관람객을 포함해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의 대상 수상 단체에는 대통령상과 함께 각각 2,000만원과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경연 외에도 전통공예를 비롯한 체험마당, 전승을 테마로 한 공연워크숍, 전주 시민들의 참여로 꾸려질 민속판 프리마켓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참가팀과 전주시민들이 함께하는 야간시민퍼레이드 ‘온고을 길꼬내기’와 소리꾼 장사익의 토크콘서트 ‘소리고백’, 영화감독 이준익의 ‘필름고백’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민속예술축제 김영운 추진위원장(한양대 교수)은 “이번 축제는 민속예술의 발굴·보존·전승과 전국 대표 민속예술의 경연을 통한 뿌리 찾기와 정체성 확립, 개최지의 지역상권과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고 축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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