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19시~20시까지 무료개방 오작교 건너면 부부금실 좋아져 방장정 소박한 멋 살린 모습 완월정 절겨 한층 더 돋보이게해 푸릇푸릇 자연의 녹색향연 이어

▲ 광한루원 완월정.

남원의 유명한 관광명소인 광한루원은 낮에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밤이 되면 조명과 함께 멋진 야경을 선사하는 곳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무더운 여름밤을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남원명소인 광한루원의 야경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남원 광한루원 개장시간 - 하절기(4월~10월) : 08:00~20:00 (19:00~20:00 무료개장) - 동절기(11월~3월) : 08:00~20:00 (18:00~20:00 무료개장) - 남원 광한루원은 19시부터 20시까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해가 떨어지는 시간(현재 19:30쯤)에 맞추어 광한루원에 방문하시면 해가 지는 노을과 함께 어둑해지면서 나타나는 광한루원의 야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멋진 남원 광한루원의 야경을 둘러볼까요?  
 

#광한루

광한루는 원래 1419년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되어 왔을 때 "광통루"란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었으나 이후 세종 26년(1444)에 하동 부원군 정인지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속의 '광한청허부'를 본떠서 '광한루'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작교

오작교는 까마귀 오(烏), 까치(鵲), 다리(橋)자를 쓰며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담긴 바로 그 다리입이다.

선조15년(1582) 남원부사 장의국은 광한루를 수리하면서 다리를 새로 놓고 오작교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정유재란때 광한루는 불타 1626년 복원됐지만 오작교는 처음 모습 그대로 남아 있으며 길이 57m, 폭 2.4m, 4개의 홍예경간으로 이루어져  현존하는 연지교 중 국내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작교를 함께 건너면 부부 금실이 좋아진다는 전설이 있고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 길들어져 있는 곳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처녀가 아닌 사람이 다리를 건너면 다리가 무너진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고 합니다.

오작교의 또 다른 볼거리는 호수에 살고 있는 잉어들입니다.

잉어들에게 먹이도 주고 잉어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영주각

영주각은 광한루와 더불어 누원 내 신성사상 배경의 정원으로 가꾸기 위해 축조된 상징적 누각으로 관찰사 정철이 주도하여 건립하였으며 한주섬이라 불리었다가 정조 19년(1795)에 부사 이만길이 재건하고 영주각이란 편액을 손수 걸었다고 기록되어집니다.

그러나 현재는 수리중이라 관람이 어렵습니다.


#방장정

방장정은 1963년부터 시작된 광한루원 확장 정화계획에 따라 남원군수 이화익의 창안으로 도편수 이한봉이 건축한 모정으로 건축양식보다는 소박한 멋을 살린 아담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완월정

1971년에 신축하였으며 동쪽을 향해 있는 수중누각입니다.

옛날 옥황상제가 계식 옥경에는 광한전이 있으며, 그 아래 오작교와 은하수가 굽이치고 아름다운 선녀들이 계관의 절경 속에서 즐겼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 전설에 따라 광한루는 천상의 광한전을 재현한 것이며, 이 완월정은 지상인이 달나라를 즐기기 위하여 전통 조선식 누각을 세워 광한루원의 절경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으며, 춘향제 등 각종 행사를 치르는 무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완월정은 특히나 정면, 좌측, 우측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광한루원의 여름밤의 모습들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광한루원을 걸으면서 여유로움을 느껴보시고 푸릇푸릇한 녹색향연을 통해 눈의 피로를 푸시며 건강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8월에는 화려한 백일홍이 피어 광한루원을 더욱 빛내주니 함께 만나보세요. 광한루원의 야경을 보고 밖으로 나오면 마주하는 광한루원을 둘러싼 돌담길의 모습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밤이 되면 어둠이 내려앉은 곳에 은은한 조명이 돌담길을 운치있게 만듭니다.

광한루원 맞은편에는 승월교 및 춘향테마파크 가는 길이 나옵니다.

남원 요천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산책길로 운동하는 사람들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애용하는 공간입니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광한루원 못지않은 멋진 야경이 산책길을 따라 켜져있는 가로등 불빛과 남원의 대표 다리인 승월교와 춘향교가 있습니다.

승월교는 남원 땅에 살던 옛사람들이 요천에 나와 승월대에 달이 떠오르는 것을 보며 소원이 이루어지길 빌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소원띠를 걸어 사랑과 건강, 그리고 번영과 합격을 기원하는 다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승월교와 요천 주변에는 각종 꽃들로 공원을 조성하여 꽃내음을 맡으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춘향교는 남원테마파크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원을 대표하는 다리로 화려한 하트 조명 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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