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예술회관 미리내실

▲ 다가동 빨래터(1990)

전북의 옛 풍경을 담은 필름사진들이 디지털로 복원돼 우리 곁을 찾았다.

오는 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층 미리내실에서 열리는 ‘앨범사진 디지털을 만나다’. 원로작가 김학수, 엄진섭, 김명곤, 김형곤, 박환윤 5명이 전북의 역사를 꺼내들었다.

이번 사진전의 주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로 협회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사진의 기록성을 강조하고, 작품들이 교육적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길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실제 전시에서는 소 달구지, 초가집, 빨래터, 사람의 왕래가 자유롭던 풍남문의 모습까지 예스런 모습이 가득하다.

그 시대를 살았던 이에게는 추억에 젖게 하고, 그 시대를 모르는 이에게는 색다른 풍경을 제공한다.

고기하 지부장은 “사라져가는 우리 고장의 옛 모습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진은 역사와 자연, 인간의 삶을 볼 수 있는 매개체이기도 하고, 순간기록의 영원한 역사임을 다시금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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