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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

 

전북도가 일제시대 건립된 문화재 3건을 등록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문화재청과 함께 현지조사를 실시한다.

7일 도에 따르면 개화기부터
해방 전후에 건립돼 현존하는 건축물인 동국사 대웅전과 이영춘 가옥, 하시모토 농장사무실을 대상으로 문화재 가치조사를 실시, 타당할 경우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등록되게 된다.

등록문화재는 국가 또는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로 근대사에서 지역의 역사·문화적 배경이 되고 있는 상징적이거나 기념비적인 건축물 또는 시설물을 말한다. 건축물의 외관을 변화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내부를 일상 생활에 맞게 개조하거나 수리해 역사성 및 문화적 가치를 보존한 것이
특징이다.

군산시 금광동에 위치한 동국사 대웅전은 1913년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건축물로 현재 우리나라에 두 채만 남아있는 일본식 사찰로 유명하다.

군산시 개정동에 소재한 이영춘 가옥도
일제시대 한일 혼합 서구풍 개인 별장으로 1920년대에 지어졌으며 근대 초기미터법을 적용한 특성을 지녔다. 특히 한국인 의학박사 1호인 쌍천(雙泉) 이영춘(李永春 1903-1980) 박사 가옥은 1920년 일본인 대지주 구마모토(熊本)가
지은 것으로 외관과 현관, 응접실은 서구풍이나 방은 일식 다다미방으로, 관리인 방은 온돌 형태를 갖추고 있다.

김제시 죽산면에 있는 하시모토 농장사무실은
일제시대 토지수탈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조정래 소설 ‘아리랑’의 무대로 등장한 역사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들 건축물은 현지조사 후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합동평가 및 문화재청 중앙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 등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한민희기자
h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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